달아실시선

뼈아픈 별을 찾아서

  • 저자 : 이승하
  • 출판사 : 달아실출판사
  • 발행일 : 2020년 03월 20일
  • 페이지 : 168면
  • ISBN : 9791188710621
  • 정가 : 8,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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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하의 『뼈아픈 별을 찾아서』는 철학의 오랜 명제인 ‘시간이란 무엇인가’ ‘나와 우주는 어떤 관계인가’ ‘인간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문학적 풀이라고 할 수 있다. 일견 거칠고 날카로웠던 그의 시는 풀이explanation, 혹은 살풀이에 나섰기 때문인지 한결 부드러워졌다. 하지만 시간의 의미 규명 과정과 밤하늘에 펼쳐 보인 우주적 상상력,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이해와 용서의 과정은 여전히 고통스럽다. 그의 첫 시집의 제목을 상기하면 이번 시집은 고통의 탐구다.

이승하 시인의 상상력은 그 깊이와 너비에 있어서 동시대의 다른 시인들을 압도하는 장력을 지니고 있다. 이른바 우주적 상상력이라고나 부를 수 있는 이러한 무변한 시세계는 미세한 천착이나 세밀한 관찰보다는, 시간과 공간은 물론 단 하나의 물질도 존재하지 않았던 절체절명의 우주 탄생의 순간을 응시하는 초월적인 시점을 취하고 있다. 사랑과 죽음에 대한 눈물겨운 성찰이 곳곳에 배어 있는 이승하 시인의 작품을 읽으면 그가 꿈꾸는 시세계가 우주적인 파장을 일으키며 어느새 우리 영혼 한가운데로 불쑥 들어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